[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 및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동시에 발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인 20일 이후인 21일부터 2019년 2월1일까지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자기주식 취득예정주식수는 59만2000주로, 무상증자 후 총 주식수의 3%에 달하는 규모이며, 취득예정금액은 214억원이다.
현대건설기계가 미국 커민스와 함께 개발한 3.5톤급 전기 미니굴삭기. 사진/현대건설기계
회사측은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은 책임경영 강화와 회사 경영실적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실시한 것”이라면서, “무상증자는 주식유동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며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가 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건설기계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중국사업에 대한 지배주주순이익 확대를 위해 중국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강재가 인상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주요 시장인 중국과 인도 시장이 곧 성수기로 접어듦에 따라, 원가상승을 본격적으로 제품가격에 반영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생산규모를 중국은 1만2000대로 확대했으며, 인도 역시 현재 4700대에서 내년 1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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