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오늘 오후 청와대서 비건 면담
2018-12-21 10:47:41 2018-12-21 10:47:41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다. 비핵화 방법론 차이로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협상 진전방안을 모색하고 남북 협력사업의 제재 면제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과 비건 대표는 지난 10월30일에도 만나 한미 간 비핵화 공조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반도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에 돌입했다. 워킹그룹 회의 직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 철도공동조사 결과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비건 대표는 조 장관과의 면담에서 얼마 전 진행된 경의선·동해선 북측구간 철도 남북 공동조사를 언급하며 “(남측) 철도, 기차가 북한 쪽으로 출발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설렜다”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 10월30일 오후 청와대 본관 국빈대기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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