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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청년 창업 엔젤로 뜬다…"팝업 매장 제공"
연 2천만명 찾는 스타필드가 소상공인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
2019-01-24 14:53:04 2019-01-24 14:53:0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소상공인들인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엔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필드 청년창업 팝업매장. 사진/신세계그룹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티필드 팝업 매장이 청년 창업자가 별도 투자비용 없이 영업을 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팝업 매장이란 고객이 이동하는 주요 동선에 설치한 이동형 매장이다.
 
지난 201612월 스타필드 하남에 팝업 매장 20개가 시작된 후 2017년에는 스타필드 전점(하남, 코엑스, 고양)으로 확대 됐다. 지난해에는 281MD가 운영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이 팝업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올해 1월 기준으로는 스타필드 전점에 60여 개의 팝업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청년창업 사관학교와 한국패션협회와도 연계해 청년 창업자들을 선발한다.
 
이처럼 스타필드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선 것은 판로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를 위해서다. 더욱이 스타필드는 1~3개월의 팝업 매장 운영기간 종료 후 인기가 높은 매장을 정식 입점 시켜 유통 판로도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서 청년창업 매장에 도전한 컨티뉴(자동차 폐가죽 활용 가방 제작)’는 스타필드 고양에 정규 매장으로 입점했다. 2017년에는 휴대폰 용품 팝업매장을 운영한 대쉬크랩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으로 판로가 확대 됐다. 지난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비단소재 액세서리를 소개한 ‘VDN’은 중국박람회를 참가 당시 스타필드 팝업매장을 홍보해 첫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다.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리징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브랜드 인큐베이팅역할로서 팝업 매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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