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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취약차주 지원방안 모색해야”
가계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DSR·예대율 규제 등 건전성 강화 강조
2019-01-25 12:28:35 2019-01-25 12:28:35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채무재조정 제도와 자영업자 컨설팅 등 취약차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지난해 1월 발표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 후속조치가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될 필요가 있다"며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저축은행이 포용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최근 상승한 가계대출 연체율을 비롯해 관리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과 2단계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상향, 내년도에 시행되는 예대율 규제 등 강화되는 건전성 규제에 잘 대비토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혁신성장'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저축은행 업계가 충분한 여신심사 능력을 갖추고 담보와 보증 위주의 여신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 발굴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면서도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과 주요 저축은행 대표 등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와 금감원 중소서민금융부문 담당 부원장보가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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