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친환경차 보급 전기차 5위, 수소차 3위
환경부,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보급
입력 : 2019-01-30 12:00:00 수정 : 2019-01-30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작년 한해 동안 정부가 보급한 전기차가 3만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보급 대수다. 정부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절감을 목적으로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 실적.자료/환경부
 
환경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전기차 3만2000대와 수소차 712대를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전기차 보급 대수는 지난 7년간(2011~2017년) 실적의 1.2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보면 중국 38만5000대, 미국 14만대, 노르웨이 3만8000대, 프랑스 3만1000대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그동안 정부는 2011년 338대를 시작으로 연 평균 2배씩 보급해왔다. 작년 보급한 전기차를 고려하면 현재 총 5만7000대의 전기차가 운행중이다.
 
수소차는 작년 712대를 보급했다. 지난 5년간(2013~2017년) 보급 실적의 4배 수준으로, 전국에 총 889대의 수소차가 운행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미국 2183대, 일본 848대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를 보급해 친환경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친환경차는 승용차 4만6000대와 승합차 335대 및 화물차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라면 올해 약 10만대의 친환경차가 도로를 달리는 셈이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7개 도시에서는 수소버스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충전소 등의 인프라도 늘린다.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와 수소충전소 310곳을 확충하고, 공공기관 친환경차 구매화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구입할시 각각 최대 1900만원, 최대 36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친환경차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친환경차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작년 전기차 보급실적을 보면 제주도가 약 7000대로 가장 많이 보급했고, 다음으로 서울시 5600대, 대구시 4700대, 경기도 3700대, 경상북도 1200대 순이었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구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서 노력해왔고, 서울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중이다.
 
수소차는 울산시(322대), 광주시(166대), 경상남도(136대)가 보급이 많았다. 이는 부생수소 공급여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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