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추위 걱정 없다…겨울철 실내 스크린스포츠 인기
스크린골프·볼링 등 다른 계절 대비 성장…업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 나서
입력 : 2019-02-01 13:46:14 수정 : 2019-02-01 13:46:14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겨울철 미세먼지와 추위로 야외 스포츠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실내 스크린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실내 스크린스포츠 매니아를 붙잡기 위해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내 스크린스포츠의 선두격인 스크린골프 연습장의 시장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7년 기준 골프존이 시장점유율 63%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카카오VX, SG 골프 등 2위 업체들이 거센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실내 스크린스포츠는 겨울철 추위·미세먼지 등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골프존을 보면 2017년의 경우 9월보다 동절기인 1월이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1라운드 18홀 기준)가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브랜드인 티업비전2의 경우 지난해 8월 대비 12월 큰 폭으로 성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우선 카카오VX 신규 가입 계정이 22% 증가했고, 티업비전2 라운드 수는 58% 증가했으며, 티업비전2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22% 늘었다.
 
카카오VX는 2019 프렌즈 명랑운동회를 지난 1일부터 진행하며 겨울철 실내 스크린골퍼들을 노리고 있다. 여러번 참여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이지는 '명랑한 대회'로 참가할 때마다 성적이 모두 랭크에 반영되고, 행운 순위로 경품이 주어진다.
 
스크린골프 이외에도 다양한 스크린스포츠가 매니아들을 겨냥한다. 골프존의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은 2월 말까지 일부 가맹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평일 오후 6시까지 2인 이상 매장 방문 시 저렴한 가격으로 스크린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당 요금제'를 진행한다. 3월 말까지는 스크린야구의 대중화, 저변확대를 목표로 고객이 직접 구단주가 돼 구단별 스크린야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우리들 리그'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스크린볼링 또한 겨울철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뉴딘스퀘어의 스크린볼링 시스템 '팝볼링'은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1월 라운드 수가 8% 늘어나며 순항 중이다.
 
스크린스포츠 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철 스크린스포츠는 한파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에서 가볍게 땀을 흘리며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스크린골프 중심의 스크린스포츠가 야구, 볼링, 낚시 등으로 확장하며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딘스퀘어의 스크린볼링 시스템 '팝볼링'. 사진=뉴딘스퀘어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시스템 '티업비전2'. 사진=카카오VX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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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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