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장 후보에게 듣는다)④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강한 중앙회 표방…현안 해결 위해 총파업도 불사"
"단체수의계약제도 부활시킬 것…수출입은행·코트라, 중기부로 이관해야"
입력 : 2019-02-13 06:00:00 수정 : 2019-02-13 0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최근 <뉴스토마토>와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고 중소기업중앙회 차기회장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대철 대표는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17년째, 2004년부터 3년 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12년째 역임하면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주도하는 등 중기 '정책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부로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의 폐지(2007년) 2년 유예를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주 대표는 공약으로 △단체 수의계약 제도 부활 △협동조합 활성화 기금 조성 △최저임금제도 개편 △근로시간 단축(주52시간) 재정비 △중앙회 전용 금융기관 도입 등을 내세웠다. 특히 강력한 중기중앙회를 표방하겠다며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선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중기중앙회장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 '중통령'이니 '부총리급 예우'니 하는데, 모든 걸 내려놓고 섬기고 희생하는 자리인 만큼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며 "당선이 된다면 군림하는 중기중앙회장이 아니라 섬기는 중기중앙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 차기회장 출마 이유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어려움을 넘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은 '중기중앙회는 식물중앙회냐?', '꿀먹은 벙어리냐?' 등등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로 아우성을 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17년째 지내고 있으며, 2004년부터 3년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12년째 맡으면서 안주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 
 
중기 현안 해결 방안은. 
 
중기중앙회 법개정 위원장을 10년 역임했다. 협동조합 공동사업 위원장도 지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정책통 전문가며, 협상가라고 자신한다. 우선 대화와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 대화가 안 되면 중소기업 총 파업이라도 강행해야 한다. 투쟁을 하면서 중소기업 의견을 관철시켜야 한다. 강력한 중기중앙회를 만들겠다. 
 
중소기업 최대 이슈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인데. 
 
경제는 시장에 맡기고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들어야 한다.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을 위한 것도 아니고 근로자를 위한 것도 아니다. 노동자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기업은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50인 이하 사업장은 노사가 협의를 통해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 탄력근로제는 1년 단위로 늘려야 한다. 중소기업에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기 전에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서 예외 업종을 확대하고 탄력 근무 시간제를 확대해야 한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중소기업이 살려면 협동조합 활성화가 핵심이다. 전국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방조합은 지자체에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 단체수의계약은 반드시 부활시켜야 한다. 일부 조합에서 단체수의계약을 패악적으로 운영을 하면서 폐지가 됐는데, 문제가 된 조합만 제제를 가해야지 제도 자체를 폐지해선 안 됐다. 협동조합 활성화에 긍정적 면이 많다. 협의체를 구성해 순서를 정하고 배정 물량을 정하도록 배점제로 운영 규칙을 잘 보완하면 된다. 협동조합 간 협업사업을 하면 거래금액의 10%를 지원해 주는 협업사업 지원정책을 만들어 시행하겠다. 협동조합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어떤 관계를 정립할 계획인가.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부처별로 제각각인 게 문제다. 수출입은행과 코트라를 중기부 산하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 수출입은행과 코트라의 수요자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이다. 수요자가 원하면 니즈에 맞춰야 한다. 중기중앙회와 중기부는 협력할 것은 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중소기업인의 목소리가 전달되도록 투쟁도 해야 한다. 중기중앙회장은 고사 직전의 중소기업 현실을 정부에 전달하고 친 노동정책이 친 중소기업 정책으로 바뀌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출마 포부를 밝혀달라.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대해 '중통령’이니 '부총리급 예우'니 하면서 어깨에 힘들어가는 것만 얘기를 한다. 중기중앙회장은 군림하고 대우받는 자리가 아니라 모든 걸 내려놓고 섬기고 희생하는 자리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거에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후보자는 퇴출돼야 한다. 당선이 된다면 군림하는 중기중앙회장이 아니라 섬기는 중기중앙회장이 되겠다. 
 
사진제공=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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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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