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사상 최대 영업익…“중국시장 급성장”
자회사 두산밥캣도 선진시장서 성장세 호조
입력 : 2019-02-12 17:52:47 수정 : 2019-02-12 17:52:4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갔다. 중국시장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도 선진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7301억원, 848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2.9% 늘어난 3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1.0%를 기록해 2017년 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중대형과 소형 건설기계, 엔진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사업별로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신흥 등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3조2549억원, 영업이익 2834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보다 21.3%, 48.8% 증가했다. 국내시장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8.5% 성장한 1조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 또한 수요 확대와 북미 점유율 상승에 따라 7598억원으로 11.9% 성장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43.4% 증가한 1조3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은 인프라 사업 본격화와 노후장비 교체 주기 도래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에서 수익성 강화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했다.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비중을 2016년 29%에서 40%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현금 판매비중도 55%에서 최근 86%까지 높였다. 영업채널 역량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인 두산밥캣도 성장세를 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4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707억원으로 1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45억원으로 3.3% 줄었다. 선진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순이익도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차입금 조기상환 등 이자비용 감소로 약 5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을 전 사업부문과 주요 시장 전반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전년 대비 약 6% 성장한 8조2000억원의 매출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을 반영해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7955억원을 예상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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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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