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상장 후 첫 10대 1 액면분할 결정
6일 종가 기준 160만원→16만원
입력 : 2019-03-06 17:58:17 수정 : 2019-03-06 17:58:3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국내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6일 종가 기준 160만원)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상장 주식의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이번 조치는 시장과 투자자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도 부담 없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과 관련된 정관 내용을 변경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액면분할은 지난 1973년 6월2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10대 1 액면분할로 현재 1주당 5000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되면 주가도 10분에 1로 내려간다. 주당 160만원으로 마감된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주당 16만원이 된다.
 
유통 주식 수는 1주에서 10주로 늘어난다.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10배씩 늘어나게 된다.
 
이번 액면분할로 롯데칠성음료는 실질적 주주친화 정책과 함께 기업의 본질적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이익 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음료 부문에서는 기후와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탄산, 생수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주류 부문에서는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맥주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73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이후 처음 단행되는 이번 액면분할이 유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 투자자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공식 홈페이지. 사진/롯데칠성음료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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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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