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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남북문제 전념해온 학자출신
2019-03-08 12:13:51 2019-03-08 12:13:51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을 내정했다. 평생을 남북문제 연구에 천착해온 전문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64년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북평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북한의 산업화와 공장관리의 정치 : 수령제 정치체제의 사회경제적 기원'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김 후보자는 삼성경제연구소 북한팀 수석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국가발전전략분과 통일외교위원으로 활동했다. 노무현정부 시절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이후에는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19대 대선 과정에서는 문재인캠프에서 북한·통일문제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이후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통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역 등을 맡았다. 지난해 4월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원장에 취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경협·북핵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 통일연구원장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말로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영변핵단지 폐기와 협력적 위험감소(CTR) : 기술적 과정과 공간전환'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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