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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3 완전한 해결,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
2019-04-03 11:44:24 2019-04-03 11:44:2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 대통령은 제주 4·3 71주년인 3일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제주 4·3은 여전히 봄 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며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지지부진한 '4·3 특별법' 논의를 겨냥해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며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재차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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