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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성·속초 산불 대응…"헬기·소방차·장병 1만6500명 투입"
대피 중인 국민들 위해 전투식량 6800명분 지원하기로
2019-04-05 10:06:20 2019-04-05 10:06: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부는 강원도 고성과 속초 전역으로 화재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병들과 군 헬기 등을 대거 투입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5일 "강원도 산불 관련, 일출과 동시에 군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5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 중"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긴급 대피 중인 국민들을 위해 식사용 전투식량 68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군 장병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 발생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장비, 탄약 등에 대한 소실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현황은 화재진화 후에 파악할 예정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하고 '산불지역 군 장병 및 시설의 안전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지시했다. 또 군 가용전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밤 9시를 기해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4일 오후 11시46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시 망상동 일대로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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