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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기관 20억 지원
'경기도에너지자립선도사업' 공모…사업 당 최대 5억
2019-04-23 14:28:07 2019-04-23 14:45:4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2019년 경기도 에너지자립선도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모집한다. 도는 개인과 공공기관 및 민간법인, 시·군 등을 대상으로 내달 22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지역 자체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발전을 통해 발생되는 이익을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도내 곳곳에 에너지 자립 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이 배정됐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개인 및 단체, 시·군 등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 에너지 절감 설치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최대 50%(1개 사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과 공공기관, 민간법인, 시·군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도 있다.
 
도 기후에너지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시·군과 지역주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자립기구를 조성하고 분산형 에너지를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도는 1차 서류검토와 2차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통해 사업 신청대상자의 역량과 성과, 시·군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역량평가와 성과평가를 합산해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특히 △주민참여형 도민발전소 조성 추진(10점) △도심공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신산업 융합 설치(10점) △사회적기업(5점) 등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에너지자립’을 검색해 신청서 및 필수서류를 확인·작성한 후 관할 시·군청 에너지 담당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도는 오는 6월 중 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7월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청에서 지난 8일 열린 ‘도민 주도 공동체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토론회(2019 경기도 춘계 정책토론 대축제)’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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