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청와대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사표"…'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연루
2019-04-24 16:18:50 2019-04-24 16:18:5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24일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비서관 사의표명 확인 요청에 "사의를 표명한 것 맞다"면서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사표 수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신 비서관의 사의 표명은 검찰수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비서관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일과 1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신 비서관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환경부 간부들과 부처 산하기관 인사 채용 과정에 대해 상의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