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매매업자 유착 의혹' 서울청 풍속단속계 압수수색
'전직 경찰' 성매매업자에 미리 단속 정보 준 의혹
입력 : 2019-05-15 13:46:28 수정 : 2019-05-15 13:46:2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이 태국 여성을 데려와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전직 경찰과 현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와 수서경찰서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유흥업소 단속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태국 여성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전직 경찰 경위 박모씨(구속)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와 수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박씨를 포함한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을 비호해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의 차명폰에서 후배 경찰관과 수시로 연락한 정황을 파악하고 박씨가 현직 경찰관들로부터 사전에 단속 정보를 넘겨받아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박씨는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경백씨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1억원 이상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7년 넘게 도피 생활을 해왔다. 
 
검찰은 박씨가 바지사장을 앞세워 서울 강남과 목동 등지에서 태국 여성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그를 검거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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