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은 해외 월 매출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블은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와 개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에 '당신이 좋아할만한 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광고를 추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K-글로벌 DB-스타즈(K-GLOBAL DB-Stars)' 미래부장관상,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대상 기술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데이블은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데이블은 2018년 인도네시아와 대만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온라인광고 전문 인재들로 법인을 구성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진출 1년 만에 인도네시아 상위 20개 매체 중 10곳(50%)과 제휴를 맺었다. 현재까지 비바(Viva), 카스쿠스(Kaskus), 콘탄(Kontan), 타블로이드빈탕(Tabloidbintang) 등 인도네시아 매체 80여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월간 사용자수는 4500만명에 달한다.
데이블 해외 월 매출. 자료/데이블
대만에서도 자유시보(liberty Times), 중국시보(China Times), 대기원시보(Epoch Times), 지미디어(Zi Media), 데일리뷰(DailyView) 등 대만 주요 매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월 평균 26%씩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데이블은 전 세계 1500여개가 넘는 미디어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트 방문자들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독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이블 뉴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이트 방문자의 관심사, 성별, 연령 등을 파악해 독자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화 기사 추천' 위젯, 조회 중인 기사와 연관된 기사를 보여주는 '관련기사' 위젯, 성별에 따라 인기 콘텐츠를 보여주는 '성별 인기' 위젯, 사이트 방문자가 얼마나 콘텐츠를 꼼꼼하게 봤는지를 파악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정독 기사' 위젯 등 다양한 알고리즘의 위젯을 서비스한다.
'데이블 뉴스'를 통해 미디어는 독자가 좋아할 확률이 높은 콘텐츠를 보여줘 독자의 웹 사이트 체류 시간증가와 콘텐츠 소비량을 증가가 가능해진다. 또한 독자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받아 사이트 만족도가 향상되고 사이트 재방문율도 높아지게 된다.
데이블은 '데이블 뉴스'를 통해 해당 영역에 대한 사용자 집중도를 높인 뒤 해당 영역에 '데이블 네이티브애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미디어에 광고 수익 제공한다. 웹사이트 콘텐츠와 유사한 형태로 광고를 노출하는 '데이블 네이티브애드'는 사용자의 콘텐츠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관심을 유발해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모든 독자에게 무작위로 광고가 노출되는 기존 네이티브애드와 달리 '데이블 네이티브애드'는 사용자가 소비한 콘텐츠를 분석해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광고를 보여준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해외 진출 초반에는 양질의 매체사 확보에 집중했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주를 모았다. 이를 기반으로 다시 매체사가 늘어나느 선순환이 가능했던 만큼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해외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넘어, '아시아 대표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데이블은 최근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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