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안정화에 총력
독자기술 현장에 적용…5G 불만 낮추기 돌입
입력 : 2019-05-28 15:26:38 수정 : 2019-05-28 15:26: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통신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지국을 확대해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넓히는 동시에 최적화 작업을 통해 통신 품질을 높이려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각 통신사들은 5G 안정화를 위한 기술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 사 오픈랩에서 5G 관련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 ICT기술센터 내 테크갤러리에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 다양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과 함께 5G 특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MEC는 5G 시대 데이터 통신의 지름길로 데이터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감소시킨다. 통상 고객의 5G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최소 4단계 과정을 거치지만,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MEC 기술은 전송 구간을 최대 2단계로 줄인다. SK텔레콤은 이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했다. 협력사들이 당사 플랫폼과 연동해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 1층에서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KT는 5G 특화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인 5G IT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를 중심으로 기술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였고, 서울과 부산에는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추가 구축해 5G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무선 데이터를 처리할 때는 전국에서 발생한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이 일단 수도권의 중앙통신센터로 전송된 뒤 다시 돌아가는 방식이었지만, 서울과 부산 이용자들은 단말과 5G IT 에지 클라우드 2단계만 거치면 된다. KT는 추후 적용 지역을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LTE 기지국 위치에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기존 설계방식 탈피에 나섰다. 이를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와 안테나 방향각을 선정하는 작업인 셀 설계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셀 설계 툴(Atoll)을 활용했다. 여기에 자체 전파모델을 개발해 효율적인 셀 설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주파수를 확장하는 빔포밍 기술을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전국 기지국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종로지역에 적용됐다. 빔포밍은 기지국의 전파 신호를 필요한 곳에 빔 형태로 집중, 전달하는 기술로 기지국 커버리지를 이론적으로 최대 70%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커버리지 수 확대도 중요하지만 5G 서비스 불만을 낮추기 위해 독자기술을 적용, 최적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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