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트렌트)이색 가공유로 우유 시장 살린다
농심 장수 스낵 재해석한 '인디안밥우유' 출시
국내 최초 바닐라 소재 '바닐라맛우유' 판매
입력 : 2019-06-23 08:00:00 수정 : 2019-06-23 08: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출산율 감소에 따른 우유 소비량의 정체 속에서도 가공유 제품은 다양한 맛과 패키지를 내세워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음료의 개념을 넘어 간편 대용식으로까지 자리 잡으면서 더 차별화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푸르밀은 최근 농심과 함께 '인디안밥우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농심의 스낵 제품 '인디안밥'의 맛과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인디안밥'은 지난 1973년 출시된 농심의 장수 제품으로 고소한 옥수수 맛을 낸다.
 
'인디안밥'을 우유로 재해석해 만든 '인디안밥우유'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와 함께 복고풍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곡물 맛 우유가 인기를 얻는 점에 주목해 풍부한 옥수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넉넉히 마시도록 용량도 300㎖로 선보였다.
 
푸르밀은 자판기 우유 맛을 그대로 재현한 액상 컵 타입의 가공유 '자판기우유맛'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분유를 넣은 자판기 우유 특유의 달콤한 맛을 살렸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자판기 이미지와 함께 복고풍의 패키지를 적용했다. 
 
푸르밀 '인디안밥우유' 제품 이미지. 사진/푸르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곡물 맛 우유 선호 추세에 맞춰 맛과 영양을 강화한 콘셉트의 '퀴노아미숫가루우유'와 '피넛크림우유' 등 PB(Private Brand) 상품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퀴노아미숫가루우유'는 기존 가공유 원유 함유량의 2배 수준인 원유 65%에 현미, 보리, 찹쌀, 조, 수수 등이 들어 있는 오곡미숫가루를 넣어 진한 곡물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퀴노아는 '곡물의 어머니'란 뜻의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식물 단백질과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이 포함돼 있다. '피넛크림우유'는 원유 함량 65%에 대표적인 고지방, 고단백질 곡물인 땅콩 분말과 식물성 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가공유 제품의 맛 중 35%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나나 맛 우유의 1위 브랜드를 보유한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키즈'를 출시했다. '바나나맛우유'는 단지 모양의 독특한 용기 등 고유의 특성으로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국내 가공유 시장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어린이가 한 번에 마시기에 다소 용량이 많은 데다 남은 제품을 보관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용량의 절반인 120㎖로 어린이가 한 번에 마시기 적당하고, 무균팩 충전으로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어린이용 우유인 만큼 원유 92%를 함유해 국내 가공유 중 원유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에 속하며,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칼슘, 철분, 비타민D, 아연 등 성분도 들어 있다. 
 
빙그레는 '바닐라맛우유'도 선보였다. '오디맛우유', '귤맛우유', '리치피치맛우유'에 이어 네 번째 단지 우유 한정판인 '바닐라맛우유'는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단지 우유와 부드러운 바닐라 맛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바닐라 소재 가공유 제품이다. 
 
빙그레 '바닐라맛우유' 제품 이미지. 사진/빙그레
 
삼양식품은 온라인에서 '뽀빠이 멸균우유'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의 패키지에는 삼양식품의 장수 스낵 제품 '별뽀빠이'의 복고풍 디자인을 표현했다. 초콜릿 맛에는 '뽀빠이' 캐릭터를, 딸기 맛에는 뽀빠이의 여자친구 '올리브' 캐릭터를 적용하고, 80년대 삼양식품 로고와 서체를 사용해 복고풍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100㎖당 칼슘 함량이 삼양식품의 일반 흰 우유 제품 96㎎과 비교해 초콜릿 맛이 278㎎, 딸기 맛이 320㎎으로 3배 정도 높고, 미네랄 3종과 비타민 7종도 들어 있어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멸균 처리 후 테트라팩에 담아 상온에서 장기 보관할 수 있고, 190㎖의 소용량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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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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