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보험·IT·자동차株 모두 '관심권'
건설주, 순환매성 매수세 하루 만에 매도 전환
2010-04-23 11:53:44 2010-04-23 11:53:44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늘 수급주체들은 주도주와 순환매를 모두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보험주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양대 수급주체들이 보험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자동차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IT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가스와 건설주에는 매물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대한생명(088350)(+133.1억), 현대모비스(012330)(+126.7억), LG디스플레이(034220)(+81.2억), 신한지주(055550)(+76.5억), 현대차(005380)(+73억) 순입니다. 한국타이어 뒤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입니다. 1분기 보다 2분기가 더 좋다는 기대감이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LED TV용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하반기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표주가 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주가 4거래일째 강세를 띄며 오늘 52주 신고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째,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수입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대한생명(088350)(+20.9만), LG디스플레이(034220)(+17.9만), 현대해상(001450)(+14.2만), 현대제철(004020)(+7.3만), LIG손해보험(002550)(+6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 기아차, 현대차, 대한항공 등 실적주들 올라오고 있습니다. 동부화재, 코리안리, 동양생명 등 보험주도 차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한생명(088350)입니다. 그동안 소외되면서 가격 매력이 발생했다는 인식이 퍼졌고, 이에 따라 순환매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의 후광효과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주가가 희망공모밴드 안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험주들의 키맞추기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밸류에이션과 삼성생명 상장과 함께 수급도 좋아지고 있다며 보험주는 당분간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생명보험주가 선호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한생명,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10거래일째 매수하고, 외국계는 3거래일 만에 매도입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하이닉스(000660)(-189.7억), 우리금융(053000)(-75.4억), SK(003600)(-63.5억), KT&G(033780)(-53.1억), KB금융(105560)(-24.6억) 순입니다.
 
하이닉스(000660)입니다. 어제 1분기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구요. 4만원 이상을 보고 있는 증권사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양호한 PC 수요에 비해 D램 공급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수요 우위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실적 개선 속도를 주가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호평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주가가 업황을 이미 반영했다”고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 외국계는 2거래일째 매도입니다. 주가는 나흘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외환은행(004940)(-5.4만), 대우증권(006800)(-4만), STX(011810)(-2.5만), 삼성엔지니어링(028050)(-1.9만), KT(030200)(-1.4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 STX팬오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주들,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 눈에 띕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입니다. 어제 1분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깜짝 실적이었지만 실적 개선 추세를 만들어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주경쟁이 치열해져도 올해 연간 10조원 규모의 수주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도, 외국계는 5거래일 만에 매수입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9시 52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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