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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어벤져스 CG 제작' 스캔라인, "한국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영상 작업과 인력 육성·교육 병행
일자리 310개 창출…투자 5천만 달러
2019-07-05 09:41:20 2019-07-05 09:41:2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어벤져스와 아쿠아맨 등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효과 작업을 담당한 '스캔라인VFX'가 한국에서 글로벌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스캔라인에서는 6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스캔라인은 어제 서울 상암동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센터 9층에선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며, 12층은 연구개발 인력 육성과 영상 관련학과 대학생을 교육하는 장소가 됩니다.
 
향후 5년 동안 스튜디오가 창출하는 일자리는 310개가 되고, 스캔라인의 투자는 5000만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게다가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대표는 한국 영상 산업과 업체에게 도움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개발되는 기술들은 향후 국내 시각효과(VFX) 기업들에게 상용화돼 제공되고, 영상 관련 학과 대학생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대표 : 전반적으로는 모든 사람을 교육하게 될 것이다. 이 곳에는 재능 있는 사람도 많고...>
 
스튜디오를 유치한 국내 당국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 (트로얀스키 대표가) 대학과의 협력, 국내 영상 산업 분야와의 협력 등 다양한 협력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들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그런 것을 통해 영상 산업의 새로운 스페셜 이팩트(특별한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당국과 국내 영상 업체가 할리우드와의 영화 공동 제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전에 정부와 기업들이 형성한 컨텐츠 펀드를 이용해 제작 투자금을 대고, 기술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최건용 극동대 영상제작학과 교수 : 외국의 메이저 제작사로의 작업 투자를 포함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 CG나 VFX, 한국 로케이션 범위 등 한국쪽으로 끌고 와 경쟁력을 높이자는 이야기입니다.>
 
<스캔라인의 이번 정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잠재인력을 교육시켜 영상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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