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중국 추가 관세 부과 고려 발언에 다우 0.09% 하락
입력 : 2019-07-17 08:31:21 수정 : 2019-07-17 08:31:2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발언으로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3포인트(0.09%) 하락한 2만7335.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6포인트(0.34%) 내린 300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39포인트(0.43%) 낮아진 8222.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개장에 앞서 발표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는 탄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 50bp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어졌고,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돼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도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합의에 대해 “아직도 갈길이 멀다”면서 “필요하면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실행하지 않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의 대중 유착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는 발언도 내놓았다.
 
2분기 어닝 시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웰스파고, 존슨앤존슨이 이날 실적을 공개했으며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순익을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 중 약 5%가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중 8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보였다.
 
시장은 여전히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으로 100%를 반영했다. 25bp를 인하할 확률로 70.3%를, 한번에 50bp를 인하할 가능성에는 29.7%를 배팅했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2% 오른 12.8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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