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22.4% 감소…8개월째 내리막
148억3000만달러 기록…반도체 등 3대품목 부진
입력 : 2019-07-22 13:33:58 수정 : 2019-07-22 13:33:58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품목이 수출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실적이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6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감소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 1.7% 감소한 이후 8개월째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수출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8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3% 줄었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20억달러로 4.8% 떨어지며 감소세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도 LCD 패널 경쟁 심화와 OLED 패널 물량 축소로 26.6% 하락한 1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도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로 완제품과 부분품이 동시에 하락해, 22.6% 줄어든 9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2차전지(5억8000만달러)와 컴퓨터(1억5000만달러) 수출액은 각각 0.8%, 31.4%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31.8% 감소한 7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32.3%)와 디스플레이(28.0%), 컴퓨터 및 주변기기(-45.9%)의 부진 때문이다. 미국은 15억4000만달러(-19.0%), 유럽연합(EU)는 9억1000만달러(-12.0%), 일본은 3억4000달러(-11.0%)로, 모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부진의 영향이 컸다. 반면 베트남은 7.7% 증가한 20억2000만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한 85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39억2000만달러(+10.0%), 휴대폰은 6억5000만달러(+0.4%)로 증가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억5000만달러(-26.4%), 디스플레이는 3억달러(-54.2%)로 감소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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