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은 폭염 없어…가을옷이 벌써 팔려
신세계백화점 여성복 일라일, 첫 물량 열흘 만에 완판
9월 주력 상품 반팔 니트·니트 스커트 등 때 이른 인기
입력 : 2019-07-23 15:13:34 수정 : 2019-07-23 15:13:3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30일 동안 폭염이 지속한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다소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 한여름인 7월에 반팔 니트, 니트 원피스·스커트 등 가을, 겨울 신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6월 전국 평균 기온은 21.3도로 지난해 22.2도보다 0.9도가량 낮았고, 7월 현재까지 평균기온도 지난해보다 0.6도 낮은 25.1도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가 만든 여성복 브랜드 일라일에서 이달 10일부터 판매한 올해 가을, 겨울 신상품 첫 물량이 출시 열흘 만에 완판됐다고 23일 밝혔다.
 
일라일은 봄, 여름 세일 품목의 매출이 대부분이던 지난해와 달리 가을, 겨울 신상품을 앞세워 50%에 달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비교적 선선한 여름 날씨에 출·퇴근 복장으로 입을 수 있는 반팔 니트와 면재킷, 통기성이 우수한 우븐 소재의 바지 등이 직장인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일라일은 예정된 올해 가을, 겨울 물량을 애초 계획보다 30% 정도 늘리고, 니트 드레스, 스커트 등 품목 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보다 한 달 앞서 가을,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국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지난달부터 12.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객이 몰리고 있다.
 
직장인 고객뿐만 아니라 캐주얼을 즐겨 입는 2030세대의 젊은 고객도 예년보다 일찍 가을, 겨울 패션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여성 캐주얼 편집숍 블루핏은 최근 가을 상품을 찾는 젊은 고객으로 올해 가을 신상품 첫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려 선보이고 있다.
 
간절기 대표 패션 상품인 트렌치코트는 이미 판매 계획보다 30% 초과해 달성했으며, 두께감이 느껴지는 소재의 롱 스커트는 입고 일주일 만에 첫 물량이 완판돼 재주문과 생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최경원 신세계백화점 패션자주담당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한 지난해 여름보다 올해는 선선한 여름이 이어지면서 9월의 주력 상품이던 반팔 니트, 니트 스커트 등이 때 이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며 "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시원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라일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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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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