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영업익 127억원…부동산 시장 위축 '직격탄'
리하우스·중국 사업 등으로 하반기 반등 모색
입력 : 2019-07-26 17:50:49 수정 : 2019-07-26 17:50:4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샘이 국내 부동산 경기 위축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건수가 급감하면서 2분기 실적이 반토막이 났다. 
 
한샘은 25일 개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3955억2300만원, 영업이익이 127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42.3% 줄었다. 
 
한샘 사옥 전경. 사진/한샘
 
부문별로는 가구 등 인테리어 사업부문 매출이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고, 부엌 가구와 리하우스 등을 포함한 부엌유통 사업부문이 19.3% 감소한 1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2B와 특판 영업 등의 기타 사업부문 매출은 1014억원으로 25.1% 급감했다. 
 
한샘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과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 중 한샘의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매매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가구와 인테리어 구매는 이사와 신혼 비중이 높아 주택 매매 거래량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업계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한샘은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어려움을 딛고 반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장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부동산 회복 국면을 대비할 방침이다. 리모델링·인테리어의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침체된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확장하겠다는 것. 실제로 한샘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리하우스'는 본격적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시장 확장과 함께 해외에서도 도약의 기회를 찾는다. 최근 한샘은 중국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5000만위안의 투자금을 유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경영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4개에 불과한 매장 수를 향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2020년에는 흑자 달성도 목표로 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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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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