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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양스포츠제전, 시화호·전곡항 일원서 15일 개막
경기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등 계기로 삼을 계획"
2019-08-05 14:30:00 2019-08-05 14:30:00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시흥·안산 시화호 및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도는 수도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 도민 등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승삼 도 농정해양국장은 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시화호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요트·보트 보유대수와 조종면허 취득수 전국 1위인 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해양스포츠 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와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요트·카누·수중핀수영·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바다수영·고무보트·SUP보드 등 4개 번외종목 등에서 경쟁을 펼친다.
 
도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것을 겸해 도내 해양레저산업을 보다 활성화시킬 복안도 제시했다. 박 국장은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경기국제보트쇼, 마리나 시설 조성, 조종면허증 취득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300척 규모 제부마리나 공사도 현재 81%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며 “300척 규모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 시설도 2023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스포츠인들의 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35개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바다 글짓기와 바다 오행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찰·해경·소방서·보건소 등과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세부적으로 경기 종목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29톤 규모의 행정선도 지원하는 등 안전한 해양제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이 5일 도청에서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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