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기침체 공포에 폭락…다우 3.05% 하락
입력 : 2019-08-15 10:22:21 수정 : 2019-08-15 10:22:2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가 역전돼 공포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0.49포인트(3.05%) 하락한 2만5479.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72포인트(2.93%) 내린 2840.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2.42포인트(3.02%) 낮아진 7773.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동향에 주목했다 미 채권시장에서 국채 2년물과 국채 10년물이 금리가 역전된 것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CNBC에 따르면 미 국채 2년물은 전날보다 0.2bp 하락한 1.575%에 마감했고, 10년물은 0.7bp 떨어진 1.574%에 장을 마쳤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이미 역전된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차보다 훨씬 더 강한 경기침체 신호다. 3개월물의 경우, 수급적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모두 5번이 있었고,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금리 역전 발생 이후 침체가 찾아온 시기는 평균 22개월 후였다.
 
이에 대해 톰 에세이 세븐리포트 창립자는 “역사적으로 금리역전은 현재로부터 6개월에서 18개월 이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을 예상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독일과 중국 등의 경제지표 부진도 나타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를 기록했고,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해 2002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는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14% 오른 22.1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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