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기 하방리스크 선제 대응…모든 정책수단 동원"
16일 확대간부회의서 "우리 경제여건 녹록찮아"
입력 : 2019-08-16 20:24:29 수정 : 2019-08-16 20:24:29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하방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투자·수출·내수 활성화를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기재부 각 실국의 현안업무를 보고받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현안에 대해질의 응답을 통한 쟁점 이슈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축사에서 밝힌 '책임있는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기재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하반기 경제활력 제고와 관련해 "추경 조기 집행, 공공기관 투자 확대, 국유재산 선도 프로젝트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기존 대책의 추진 상황을 주간 단위 등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내수·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도 모든 실국이 달라붙어 치열하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내수활성화 등 경제활성화를 특정실국의 업무로 인식하거나 실국간 업무칸막이·비밀주의에 안주하는 모습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기재부 소관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전체 경제부처 관련 중요 법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법 통과 전략을 수립하는 등 법안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새로 임명된 김용범 1차관과 함께 거시금융점검회의를 더욱 활성화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라"며 "국제기구, 신용평가사, 주한 대사관 등 여론을 선도하는 주요 외국기관과 국제사회에 우리경제 상황과 대응 계획을 전파하는 등 아웃리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업무수행시 좀 더 적극적으로 이슈를 선점하고 경제부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간부들의 적극적 역할도 요구했다.
 
그는 "정책내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 경제부처에 걸친 현안을 놓치지 말고 챙기라"며 "3분기가 이미 절반이상 지난 시점에서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실국에 걸친 정책 현안과 세제 개편, 2020년 예산안 마련에 관련 실국장들이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해현경장과 심기일전의 자세로 다시 한번 조직분위기를 혁신해달라는 점도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바꾸어 고쳐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정치적으로 제도 개혁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1·2차관이 잘 협력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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