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미사일 발사, 약속위반 아냐"
입력 : 2019-08-26 08:44:08 수정 : 2019-08-26 08:44:0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의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도 하고 있으며 자신과의 약속 위반도 아니다'는 인식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전 기자회견에서 "그게(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약속을 어긴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은 훈련이 종료된 지난 24일에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논의했고 그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핵실험도 하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단거리 미사일들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두둔하며 북미 실무협상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우리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 이런 면에서 최근에 북한이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건 굉장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해 "북한 문제에 대해서라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같은 입장일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말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별도의 양국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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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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