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13.6% 하락…반도체 30%↓
단가 하락에도 반도체·석유화학 물량은 견조……중국 수출 21%↓
입력 : 2019-09-01 09:21:12 수정 : 2019-09-01 09:21:1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8월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세계 교역 위축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30% 하락하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8월 수출액이 전년동월보다13.61.0% 감소한 44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442억달러다. 수출은 작년 12월(-1.3%)을 시작으로 9개월째 감소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8억8100만달러로 작년(21억3300만달러)보다 11.8%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 악화와 함께 지난해 역대 3위,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던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줄어든 것이 수출의 주요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품목 중 자동차(4.6%)와 선박(168.6%)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30.7%), 석유화학(-19.2%) 등은 감소했다. 신수출 동력품목인 이차전지(3.6%), 농수산식품(5.7%), 화장품(1.1%)은 호조세를 기록했다.
 
물량 증감률은 8월 물량이 증가(0.1%)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8월 누적 물량 역시 0.7%를 기록했다. 반도체(4.5%), 석유화학(2.6%)이 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에도 물량은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21.3%, -6.7%로 수출이 감소한 데 비해 시장 다변화 노력 등의 영향으로 신남방(아세안 1.9%), 독립국가연합(CIS)(8.8%) 증가했다. 수입은 424만7700만달러로 4.2% 줄었고, 무역수지는 17억2300만달러로 9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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