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올 상반기 대출채권액 227.3조…전년 대비 5.5% 증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기업대출 9.8% 급증
입력 : 2019-09-05 06:00:00 수정 : 2019-09-05 06:00:00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지난 상반기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27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보험사의 대출액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감소로 가계대출 증가가 둔화된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담대가 감소하며 지난해 말 121조8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주담대는 지난해 말 46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말 45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6월 말에는 45조2000억원이었다. 신용대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말 7조4000억원이던 신용대출액은 1000억원가량 줄어든 7조3000억원이었다. 
 
반면, 보험계약대출(이하 약관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약관대출액은 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한 10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 부동산PF 등에서 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대기업대출은 10.8% 급증한 3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소기업과 부동산PF 역시 각각 9.2%, 6.3% 증가했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0.29%로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가계대출(0.63%)로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0.01%포인트 하락한 0.11%를 기록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621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27%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가계·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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