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홍콩 리스크 완화…다우 0.91% 상승
입력 : 2019-09-05 08:12:04 수정 : 2019-09-05 08:12:0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홍콩의 송환법 철회로 지정학적 위험이 줄었다는 안도감 때문이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45포인트(0.91%) 상승한 2만6355.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51포인트(1.08%) 오른 293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2.72포인트(1.30%) 높아진 7976.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홍콩의 대규모 시위 사태를 촉발한 법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의 철회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송환법안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시위대가 요구한 5개 안건 중 1개만 받아들여졌으나, 시위를 촉발했던 핵심 사안이란 점에서 홍콩 정국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홍콩증시도 4% 가량 급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최근 3개월 중 최고 수준이다. 앞서 공개된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4를 기록해 전월(49.9)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탈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완화됐다”며 “이 소식이 오늘 안도랠리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연설에 나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활용하겠다고 약속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수익률 곡선 역전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도 완화됐다. 영국 하원의회는 브렉시트의 마감기한을 10월31일에서 3개월 더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조기 총선을 요청했으나 하원이 조기 총선 방안도 부결시켰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의 상승이 나타났다. 미즈호증권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4.05% 올랐다. 인텔 역시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4.13% 상승했다.
 
공포지수는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85% 내린 17.33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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