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돼지열병 한강 도하...충청도가 위험하다"
입력 : 2019-09-26 17:37:48 수정 : 2019-09-26 17:37:48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앵커]
 
지금 현장기자가 지적했듯이 충청지역은 우리나라 돼지축산농가들이 밀집돼 있는 곳입니다. 특히 충남지역은 천 이백 스물 일곱 농가에서 이백사십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돼지열병이 경기방어선을 뚫고 충청으로 넘어가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됩니다. 이어서 김종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진/김종연 기자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점차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과 충청지역이 전염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충청남도를 비롯해 충북, 강원도 지역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생석회를 농가 주변에 살포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접해 있는 지자체들은 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춘천시 문화예술과 박경미>"시민참여 위주의 행사로 구성을 해서 많이 준비 했는데, 이번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과 관련해서 저희가 취소하게 돼 많이 아쉬움이 있습니다."
 
충남지역은 천이백이십칠 농가에서 이백사십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몹니다. 충청남도는 거점 소독시설 스물두곳과 통제초소 아홉 곳을 운영하며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습니다.
 
<충남도청 축산과 담당자>"우리 도에서는 거점소독시설과 이동초소 24개소를 설치하여 축산차량 소독 통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태풍 이후에는 일제 소독의 날을 대대적으로 운영하여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도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총력대응 체제로 돌입하였습니다."
 
양돈농가들은 언론은 물론 외부인과의 접촉 등 전염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농장주인과 근로자들은 출퇴근도 하지 못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염사고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 부여군지부 공호철 사무국장>"이게 지금 어떤 식으로 확산되고..실제로 내 농장까지 피해가 생길지도 모르니까...그런 걱정 때문에 잠도 잘 못자요."
 
강원도 횡성과 충북 제천, 충남 홍성지역 등 양돈축산농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기승을 부렸던 구제역과 조류독감 같은 축산 바이러스 공포를 떠올리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종연 입니다.
 
충남=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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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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