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조..직접투자자금 급증
투자자예탁금 14조 연중최고..신용융자잔고 4.8조 최고치 근접
2010-05-04 12:37: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투자자들이 펀드는 환매하는 반면, 직접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증권시장 자금동향'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4월말 현재 14조141억원으로 올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14조 3621억원을 기록, 전고점인 14조1537억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개인들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금액인 신용융자잔고도 4월말 현재 4조8480억원으로 연중최고치에 근접했다. 신용융자잔고의 직전최고치는 지난 1월26일 기록한  4조8594억원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지난 1~3월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는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잔고는 3조3880억원으로 전월대비 12.9%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조4600억원으로 같은기간 0.3% 줄어든 것.
 
단기투자자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도 꾸준히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28일 42조4043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으로 자금이 소폭 감소, 4월 말 현재 41조3227억원에 달하고 있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환매영향으로 자금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4월 중 주식형펀드는 5조 482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올해 들어서만 8조8590억원 순유출됐다.
 
박응식 금융투자협회 팀장은 "주식형펀드 환매 급증 및 개인순매도 지속에도 불구하고 낮은 예금금리 및 불투명한 부동산 전망과 기업실적 호전 등에 따른 주가 상승기대로 증시자금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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