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POSCO '품으로'(?)
대우인터-포스코 시너지 높아-푸르덴셜證
2010-05-10 08:40: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누구의 품으로 갈까. 증권가는 포스코와 롯데 그룹간 2파전에서 포스코에 상대적 우위를 두는 분위기다.
 
10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본입찰 결과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포스코(005490)에 피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대상 지분 68.15%에 대해 포스코는 3조4000억원, 롯데그룹은 3조2000억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주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 포스코 피인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수 후 시너지는 보다 명확해졌다"며 "대우인터내셔널 입장에서 이번 본입찰 결과는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이미 포스코 철강 수출 물량의 25%를 담당하고 있는 무역 사업부문은 인수 후 포스코 철강 수출 물량의 확대로 성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며 "대우인터의 방대한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포스코의 원자재 소싱 가능성 등으로 트레이딩 사업부문은 유, 무형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가격에 대해 "3조4000억원은 1주당 5만원 수준으로 시장가 대비 프리미엄은 40%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당초 예상되었던 시장가 대비 30 ~ 50% 수준의 프리미엄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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