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수재건 원칙 받아들일 의지 있다면 대화 시작"
입력 : 2019-11-06 20:48:16 수정 : 2019-11-06 20:48:1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에 대해 "제가 제안한 보수재건의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이미 보수재건의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적 중도보수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변혁의 계획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도 "그동안 저와 황 대표 사이에 직접 대화는 없었다. 몇몇 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바는 있었지만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도 황 대표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수를 근본적으로 재건하는 대화라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 늦출 수 없다"며 "그동안 물밑에서 하던 논의를 본격화하고 과정마다 국민 뜻을 받들어 반영하겠다. 자유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들과 구체적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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