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한솔PNS '제지유통의 천하통일'
2010-05-10 18:06:46 2010-05-10 18:06:46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한솔PNS, 제지유통의 천하통일
 
- 한솔PNS, 지난해 사업영역 전환
- 사업영역 선점과정 주목받아
- 향후 매출비중 지류유통>패키징>IT서비스
- M&A를 위한 그룹지원 기대해
- 한솔PNS, 성장기업으로 꾸준히 주목해야
 
앵커: 어떤 기업인가?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솔그룹의 제지유통을 맡고 있는 한솔PNS입니다.
 
앵커: 한솔PNS, 어찌보면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업에 대해 좀더 알려달라.
 
기자: 한솔PNS는 하는 일이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기업입니다.
예전 한솔텔레콤이라는 사명이 바뀐 것인데 이때는 시스템통합SI와 기업통신분야 즉 IT가 주요 매출영역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009년을 기준으로 기업통신,IT서비스와 지류유통 그리고 포장사업분야 세 분야에서 매출이 나고 있습니다.
IT서비스 281억원, 포장사업분야 143억원, 지류유통 132억원으로 총매출 5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8년 400억원정도 낸 것에 비해 약 40%가 늘었습니다.
 
앵커: 사업영역이 바뀌었고 세 분야에서 바로 모두 매출이 나고 있다는 것. 이것을 증시가 집중하고 있다는 것인가? 
 
기자: 네,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볼 수 있는 이유는 한솔PNS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기업체질이 바뀌고 한솔그룹 계열사라는 점이구요.
 
또하나 앞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낼수 있는 여건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규모의 경제를 이뤄낼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기자:M&A를 통해 중소형업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지유통시장을 평정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지난해 매출구성을 보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류유통부문에서 나온 132억원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합병한 서울지류유통의 실적인데요.  이것은 한달간의 매출만이 반영된 것입니다. 연간실적이 모두 반영되는 올해부터는 1400억원에서 1600억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패키징부문이 143억원인데 올해 합병한 홍보컴의 연간매출 58억원은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넘길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지난해 500억원대 매출에 비하면 제법 큰 규모로 성장해나갈 수 있어 보입니다.
 
결국 매출비중은 지류유통, 패키징, 캐시카우로써 IT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회사에서도 공식적으로 내놓은 예상실적인지.
 
기자:한솔PNS는 사실 올해의 경영목표를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PNS는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하는 등의 투자는 실익이 없기 때문에 M&A를 통해 사업확장을 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한 언론을 통해서는 앞으로 3년후에는 5000억원대의 매출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한솔PNS를 소개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앵커:정말로 500억원대 기업이 3년후 5000억원대까지 매출을 내놓는다.가능할까
 
기자:글쎄요 그것은 아직까지는 회사내부적으로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솔그룹이 LCD와 LED를 한손에 그리고 또 한손에 제지를 들고 가겠다는 의지가 있는 이상 유통쪽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지원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합병한 연간 1000억원이상 매출을 보이는 서울지류유통이 업계 5위권인데요
3위권인 일진페이퍼지분 절반이상을 한솔제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주사 전환이라던가 사업영역이 좀더 정리가 된다면 이 지분역시 한솔PNS쪽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또 패키징분야가 앞으로 두 배이상 성장해 30조원의 시장이 된다고 예상하고 있는 이 쪽에서 M&A나 연구개발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수 있다면 3년후에 5000억원이라는 매출 허황된 얘기만은 아닐것 같습니다.
 
앵커:그러면 한솔PNS 지금이라도 사야할까

 
기자:최근 주가를 보면 주가 1000원대에서 2000원대까지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매출 500억원대 시가총액 5-600억원대로 앞서 말씀드린 부분이 많이 반영됐다 할수 있지요  기술적으로 봐도 이격도도 많이 벌어져 있어서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주가도 많이 출렁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M&A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회사가 약속하고 있고 한솔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지분야에서는 반드시 있어야 할 사업영역을 한솔PNS가 담당하고 있다는 면에서
그룹차원의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기업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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