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중 기존 관세 철폐 소식에 환호…다우 0.66% 상승
입력 : 2019-11-08 08:07:38 수정 : 2019-11-08 08:07:3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존에 부과했던 관세도 철폐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24포인트(0.66%) 상승한 2만7674.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0포인트(0.27%) 오른 3085.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89포인트(0.28%) 높아진 8434.52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무역협상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다시 나오자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나타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협상 진전으로 부과 중인 고율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간 양국 협상 대표들은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에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 있다며 관세에 대한 불안한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보도로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이 부상했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창업자는 "어제의 부정적인 헤드라인보다 오늘의 긍정적인 소식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다만 일부 대중 강경파들이 관세 철폐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1단계 협정의 대가로 어떠한 관세 철회도 계획된 것이 없다"며 "중국 관리들이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이 백악관 내에서 강한 반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21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만5000건보다 적은 수준이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발표한 9월 소비자신용은 전월대비 9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연율로는 2.76% 증가다. 시장 전망치 150억달러 증가에 못 미쳐 201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12.7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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