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분기 당기순익 1434억원…전년 동기 대비 110% 급증
보장성 보험 강화로 불황 극복…불완전판매율 지속 하락
입력 : 2019-11-17 12:00:00 수정 : 2019-11-17 12:00:00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저금리기조 장기화 등으로 국내 보험업계가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당기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7% 급증한 수치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4조9339억원, 영업이익은 67.4% 증가한 146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동양생명이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보장성 영업전략 결과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도 개선됐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 3조6447억원 중 보장성수입보험료는 1조6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확대됐다.
 
채널별 보장성 구성비는 전년 동기대비 비전속 채널인 독립보험대리점(GA)에서 9.3%포인트 증가한 84.5%, 전속 채널인 설계사(FC)에서 5.2%포인트 증가한 82.6% 등 회사의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상품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동양생명 전 영업체널에서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보장성 보험 판매 비율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대출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자산운용수익률도 개선 추세를 보였다. 올 3분기 자산운용수익률은 3.64%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0.61% 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34.1%로 전년 동기 대비 19.9%포인트 급상승했다.
 
고객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민원 감축과 불완전판매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동양생명의 올 3분기까지 총 대외 민원건수는 2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은 2011년 2.55%, 2012년 2.12%, 2013년 1.5%, 2014년 1.22%, 2015년 1.03%, 2016년 0.50%, 2017년 0.22%, 2018년 0.19%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다양한 불완전판매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완전 판매 확인서를 신설하고, 신계약 해피콜 강화와 상품 재설명 제도 등 내부 자율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사전 예방하도록 했다. 사내 인트라넷에 실시간 민원접수 현황과 완전판매 우수(부진) 지점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고객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받았던 기존 보험약관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한 새로운 약관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동양생명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고객패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선발된 고객패널들은 동양생명의 보험상품 평가, 고객접점 체험,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제시, 보험 신상품 아이디어 제시 등 상품과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제안 활동을 수행한다. 동양생명은 고객패널들이 제안한 상품과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의견 반영 프로세스를 마련해 영업현장에 적극 반영하는 등 고객 만족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자산운용수익률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자회사 지분 매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향후에도 ‘지속가능성장’의 원칙 아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본사. 사진/동양생명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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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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