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인사 단행…권오갑 회장 승진
총 74명 승진…어려운 경영환경 극복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 유임
입력 : 2019-11-19 15:21:06 수정 : 2019-11-19 17:30:3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이날 회장으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맡으며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그룹은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 과감한 신규투자와 조직문화 혁신, 전 직원을 직접 만나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영업이익 1300억원대의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그룹 기획실장으로 취임했다. 그룹은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비핵심 분야에 대한 사업재편은 물론, 자산매각을 비롯한 각종 개혁조치들을 신속히 단행해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비조선 사업을 분할해 독자경영 기반도 다졌다. 권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권오갑 회장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김형관 전무, 남상훈 전무, 주원호 전무, 서유성 전무, 권오식 전무 등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성현철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조성헌 부장 등 35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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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반갑습니다. 산업1부 최유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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