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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납품단가 제값받기 문제 해소 기대"
2019-12-16 10:45:00 2019-12-16 10:45: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기업계가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 대책'에서 업계 의견을 반영해 준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김진양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0.3%인 대기업이 영업이익의 64.1%를 차지하고, 전체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22%로 나타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특히 중기중앙회가 영세 협동조합을 대신해 대기업과 직접 납품단가를 협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납품단가 제값받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담합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범위를 구체화함으로써 영세한 중소기업의 협업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당정의 면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계도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한 혁신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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