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코로나19 확산 둔화·파월의 자신감에 최고치 또 경신
입력 : 2020-02-13 08:18:54 수정 : 2020-02-13 08:18:5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의 중국산 확산이 둔화됐다는 분석과 미국경기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자신감이 랠리로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08포인트(0.94%) 상승한 2만9551.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70포인트(0.65%) 오른 337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02포인트(0.90%) 높아진 9725.96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소식과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중국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4000명을 넘었으나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보다 둔화된 상황이다.
 
또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가 후베이성에 몰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전방위적 확산은 없을 것이란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파월 의장이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낮은 수준의 실업률, 임금 상승, 고용 증대 등 현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미국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중 수출을 압박하는 등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했다. 이날 CVS헬스, 몰슨, 쿠어스 등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약 70%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1%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확산 둔화에도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이 1.4%, 2.1% 상승했다. 반면 리프트는 오는 2021년말까지 흑자로 전환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10.2% 급락했다.
 
공포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49% 내린 13.7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항섭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