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비중확대 지속될 기업 주목"-현대證
LG화학·삼성전기·LG이노텍·기아차 등
2010-05-31 08:57: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003450)은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투자여력이 충분하다며 연기금의 비중확대가 지속될 기업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금액은 3월말 기준 37조5000억원으로 국민연금 총 자산 중 12.9%에 해당한다"며 "올해말 목표비중 16.6%에 비하면 3.7%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비중 달성을 위해서는 10조원, 최대투자비중인 21.6%를 채우려면 약 25조원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며 "시장 하락시마다 국민 연금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투자를 하는 연기금의 입장에서의 중장기 글로벌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기업은 투자 1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수요호조와 더불어 한국기업의 포지셔닝이 잘 돼 있는 부분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와 IT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업종별 기업이익 상향조정세도 이같은 수요동향을 뒷받침한다"며 "1분기 어닝시즌 이후 경기소비재 및 IT업종이 글로벌 기업이익 상향조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한국 경기소비재와 IT 핵심기업에 관심이 유효하다며 LG화학(05191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기아차(000270), 한국타이어(000240),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 등을 연기금의 비중확대가 지속될 기업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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