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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국공립대학부터 등록금 30% 반환하자"
2020-04-03 14:53:20 2020-04-03 14:53:2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국공립대학이 30%의 등록금을 반환해야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비례후보 추천 경선 참가자 공개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사 일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으며, 대면수업과는 견줄 수 없는 수준의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수, 교직원, 학생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미증유의 사태"라며 "수백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어렵게 마련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입장에선 억울함을 호소할 데 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자영업자들의 형편까지 어려워져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헤매도 어디 구할 데가 없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국공립 대학부터 학생 등록금의 일부라도 반환하자"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착한임대료 운동이 민간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학도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립 대학의 동참을 촉구하기 전 국공립대학 총장과 교육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어려움 나누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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