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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지근한 ‘하트시그널3’, 실종된 재미 찾을까
2020-04-08 14:13:14 2020-04-08 14:13:1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지난 325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가 첫 방송을 시작으로 48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 전부터 출연자들의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하트시그널3’는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하트시그널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하트시그널시리즈는 채널A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 시즌마다 비 연예인 출연자임에도 인물 화제성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
 
그런 하트시그널시리즈가 2년 만에 돌아온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더구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들이 매 번 주목을 받은 만큼 이번 시즌 출연자들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던 터.
 
하지만 문제는 하트시그널3’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터졌다. 출연자가 공개되면서 출연진들의 사생활 논란들이 불거졌다. 이러한 사생활 논란에 채널A 측이 해명을 했지만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됐다.
 
더구나 과도한 스포일러 역시 시청자들의 몰입을 떨어트리고 있다. 출연진들의 나이와 직업은 원래 방송을 통해서 공개되어야 한다. 당초 출연자들의 직업 공개는 남녀 출연진의 첫인상을 깨트리는 역할을 해왔다. 첫인상과 달리 예측을 뛰어 넘는 직업이 주는 반전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인들로부터 신상 정보가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이미 상실됐다.
 
이를 반영하듯 47CJ ENM이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 따르면 하트시그널3’41주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비드라마 부문에서 지난 주 대비 6계단 하락한 10위다.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 첫인상 호감 1등을 차지한 박지현은 TV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41주 비드라마 출연자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비드라마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 하트시그널 시즌3’ 직업이 2위에 올랐다.
 
아직 두 명의 출연자가 등장하기 전이다. ‘하트시그널3’가 새로운 출연자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몰입도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3.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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