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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 26.69%…역대 최고
1174만명 참여…20대 총선 보다 14.5% 높아
2020-04-11 19:32:56 2020-04-11 19:32:5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6.69%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 단위 선거의 투표율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첫날에만 533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4%로 동시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대강당에 설치된 효자5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4.75%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세종 32.37%, 광주 32.18%, 강원 28.75%, 경북 28.7%,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23.56%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종 사전투표율이 2017년 대선 기록인 26.06%를 경신했다.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인 12.19% 보다 14.5%포인트 높았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18년 지방선거 때 20.14%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배경에 대해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선거 당일보다 사람들이 덜 몰리는 사전투표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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