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순위 역전, 차업종 전체에 부담"-하이證
2010-06-03 08:49: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차업종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내수시장에서 업종 대표주인 현대차가 갖는 위상이 있기 때문에 기아차와 순위 역전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 점은 차업종 전체 센티멘털(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업종 전체가 긍정적이려면 대표주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데 현대차가 다소 부진한 점은 업종 전체에 부담"이라며 "향후 현대차는 다소 조정가능성이 있고 이처럼 현대차가 흔들리면 업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가 내수시장 시장점유율 42.5%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월간단위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GM대우와 쌍용차의 회복, 르노삼성의 돌풍에다 무엇보다도 기아차의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력 차종인 YF소나타와 그랜저의 판매가 전월비 각각 18.7%, 26.8% 줄었는데 이는 기아 K7,. K5의 판매 호조와 대비된다"며 "투싼ix도 전월비 22.2% 감소한 반면 기아 스포티지R은 전월비 8.6%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의 5월 내수 점유율은 34.6%에 달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6월부터는 K5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현대차와의 점유율 순위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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