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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 지구지정, 3기 신도시 5곳 지정 완료
수도권 30만 공급계획 중 24만가구 지구지정
2020-05-25 14:31:35 2020-05-25 14:31:3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을 끝내고 연내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곳은 이르면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과 광명 학온, 안산 신길2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곳을 포함 총 22곳에 24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지구지정이 끝이 났다.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부는 3기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대책을 수립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이 확정된 하남교산·과천지구 이외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나머지 지구들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구지정이 된 부천 대장지구은 서울 마곡과 함께 서부권 산업벨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한다. 입주하는 기업에는 토지를 원가로 공급하고 취득세 50% 감면,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 혜택이 부여된다.
 
주택 단지(2만가구)는 인근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고, 지구 내 물길 중심의 녹지·바람길 등도 구축한다. 광역교통체계는 S-간선급행버스(BRT) 중심으로 서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 사이를 연결한다. 또 오는 2021년 개통할 예정인 대곡~소사선을 비롯해 원종~홍대선도 건립한다.
 
광명학온(4600가구)은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온지구는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안산신길2(5600가구)는 신길온천역 중심으로 보행축·생활축이 연계된 역세권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역사 주변에는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해 보행과 생활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된다.
 
부천대장 지구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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