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코스닥…언택트·바이오에 IT보안주도 강세
입력 : 2020-05-25 17:38:18 수정 : 2020-05-25 17:48:5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이 뜨겁다. 11개월 만에 700선을 회복했고, 거래량과 수익률 모두 코스피를 넘어섰다. 상승을 견인한 종목들도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제약업종과 언택트 수혜주에서 전기차·배터리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 20일 국회에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정보통신(IT) 보안·솔루션기업들도 강세를 띤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시큐브와 휴네시온, 한국정보인증 등 다양한 인증서 관련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두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로 21년 만에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폐지되면서 전자서명이나 사설인증 등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보안업체로 국내에서 전자서명인증 기술을 처음 상용화한 시큐브는 전 거래일보다 29.97% 급등한 1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바일 보안과 계정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휴네시온 주가는 23.26% 오른 6120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 주가는 22.77% 상승한 7170원에 장을 마쳤고, 보안운영체제 등의 사업을 하는 SGA(12.74%)와 SGA솔루션즈(14.85%)도 이날 10%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한국전자인증(14.29%)과 한컴위드(11.58%), 라온시큐어(10.51%) 등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공인인증서 폐지법인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22일 기준)은 10조3043억원으로 코스피(9조106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았다. 수익률도 코스피가 1.15%에 그친 반면, 코스닥은 9.82%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장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위주로 이뤄졌던 투자가 최근 들어 코스닥 종목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중·소형주에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수요,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과 관련된 업종이 주도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단기성 테마로 급등한 종목들에 대한 차익 실현이 진행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패러다임 변화와 수요 성장의 방향성을 같이 하나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나 종목으로 관심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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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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