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증가 협의했는데 딴소리?"…아시아나, HDC현산에 반박
입력 : 2020-06-11 16:59:36 수정 : 2020-06-11 16:59:3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추가자금 차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장에 반박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HDC현산으로의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부채 증가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무상태 변화, 추가자금 차입, 영구전환사채 발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당사가 그동안 거래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했다"며 "협의 및 동의 절차를 거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HDC현산은 (인수 거래계약 체결 후) 대표 인수인으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인수 준비단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시켰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인수준비단과 HDC현산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또 "지금까지 성공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거래종결까지 이행해야 하는 모든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HDC현산은 "3월 공시된 2019년 감사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외부감사인이 아시아나항공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부적정 의견을 표명함에 따라 이번 계약상 기준인 재무제표의 신뢰성 또한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사전동의 없이 다음날 이사회에서 추가자금 차입을 승인했으며, 같은 달 24일에는 법률적 리스크가 상당한 부실 계열사에 대한 총 1400억원 지원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당초 예정보다 인수대금 납입을 늦추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황이 더욱 악화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산은은 이를 수용하면서도 HDC현산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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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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