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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통합당, 내주 초 국회 복귀"(종합)
3차 추경심사 이후 복귀 전망…"추미애 탄핵소추안 제출 오늘 결론"
2020-07-02 11:20:04 2020-07-02 11:20: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따라 추경심사 등 국회 상임위 일정에 불참한 미래통합당이 다음주 초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의 국회 복귀 시점에 대해 "다음주 초쯤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3차 추경 심사를 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만큼 7월 국회 일정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상임위 신청서를 접수받고 상임위 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이 상임위장을 전부 독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일단 상임위원장이 다 넘어가고 우리가 국회 들어가서 야당으로 기능을 다 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특별한 명분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제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상명하복이 원칙인 검찰 조직에서, 밑에서 치받고 위에서 짓누르고, 대통령은 보고 있고, 저는 이것을 광기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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